하동 옥종면에 높이 2.4m로
경남 하동군은 20일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가이자 영남학파의 거두인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1501~1572)이 어린시절 머물며 학문을 배웠던 옥종면에 선생의 숭모비를 세워 제막했다.비문에는 선생의 업적과 하동(옥종)과의 관계, 건립 계기와 의의 등을 새겼다.
하동군과 숭모비 건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남명 선생은 어릴 때 할머니의 친정이 있는 옥종을 자주 오가며 공부했다. 그 뒤에도 하동지역 섬진강, 악양, 쌍계사, 청학동, 불일암 등지를 유람하는 등 곳곳에 발자취를 남겼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12-21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