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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별관 보존 해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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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내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 방안을 광주시가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서 ‘별관 보존 문제’가 2년 6개월의 진통 끝에 매듭지어지게 됐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30일 이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아시아문화전당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옛 도청 별관 보존 방식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문화부의 별관 보존 방식에 대해 “별관 전체의 형태가 유지되면서 민주의 광장(분수대)에서 아시아 문화광장으로 들어가는 주 통로가 확보됐다.”며 “이는 지난해 시도민대책위 등이 제시한 ‘5월 게이트안’의 취지와도 상통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장으로서 별관과 관련된 그동안의 논의 과정과 현실적인 여건, 미래를 생각하면서 고심 끝에 정부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제는 시민들이 품격 높은 문화전당 건립에 힘을 모아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어 “세부 설계 과정에서 철거되는 별관의 24m 골격을 복원하는 강구조물의 소재 선택, 5월 정신 및 옛 도청 주변과 조화를 반영하는 디자인, 본관과 구조물의 연결 방안, 별관 활용 방안 등을 놓고 정부와 협의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며 “시도민대책협의회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지난 23일 옛 전남도청 별관 밑바닥 가로 길이 54m 가운데 30m 부분은 그대로 보존하고, 나머지 24m 구간은 철거한 뒤 강구조물로 복원하는 내용의 보존안을 제시했었다.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10인 대책위’도 이번 정부 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월 단체 등은 2년이 넘도록 5·18 사적지인 별관의 완전 보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등 갈등을 겪었으며, 이 때문에 당초 5·18 30주년에 맞춰졌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이 2014년으로 미뤄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12-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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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