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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놀고 먹는 교원연수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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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댄스 등 특수직무연수 금지하기로

전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골프, 댄스처럼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관련이 없는 ‘특수 직무연수’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일 수 없는 기관의 프로그램은 연수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면서 “또 당초의 계획과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에는 연수비 지급을 중단하고 2년간 연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교직 생애주기에 따른 전공과목 연수를 모든 교사가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현황을 평가의 주요 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연수 활성화를 위해 현장 전문 강사의 인력풀을 구성해 운영하고, 교수학습에 직접 투입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각종 연수제도가 부실하고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9월 교직원연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뒤 지금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해 왔다.

한편 특수 직무연수는 도교육청이 외부 기관에 일정한 연수비를 주고 교원의 연수를 맡기는 것으로, 그동안 직무와 무관한 골프나 댄스, 발 마사지 등을 수강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1-01-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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