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동 학여울공원에 설치된 ‘자가발전 운동기구’가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최근 공원에 자전거 운동기구와 허리돌리기·근육풀기·줄당기기 기구 등 5대의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전거 운동기구 1대로 1시간을 운동할 경우 중급자의 경우 110Wh(와트)를 만들 수 있는데 이는 14인치 텔레비전을 1시간 시청하거나 형광등을 2~4시간 켤 수 있는 전력이다. 구는 설치비용을 2009년 서울시 대기질 개선 인센티브에서 받은 최우수 포상금으로 충당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1-21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