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억 3000만원
경북 군위군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올해부터 초·중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무상 급식을 실시한다.
군은 농촌 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1년부터 중학교까지 무상 급식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급식 대상은 초등생 270여명(병설 유치원생 포함), 중학생 320여명 등 모두 590여명이다. 군은 지난해까지 초등학교에 한해 무상 급식을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2억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는 저소득층 무상 급식 및 소규모 초등학교 무상급식 사업과 연계해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다. 지원 기준은 초등학생은 한 끼에 2000원, 중학생은 2300원이다. 또 초·중·고교생 1687명에게 우수 식재료 구입비 4880만원과 후식용 친환경 과채류 구입비 8820만원 등 1억 3700만원을 지원해 학교 급식의 맛과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장욱 군수는 “초·중학교 무상 급식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식재료로 우선 구입토록 해 학부모 급식비 경감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1-01-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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