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위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를 마친 뒤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계획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세계무술엑스포 조직위원회도 곧 발족할 예정이다. 시는 총 600억원을 투입해 현재 조성 중인 세계무술 테마마크 일원에 행사장을 마련해 40개국 이상을 참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엑스포는 충주시가 1998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는 세계무술축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무술축제가 세계 각국의 전통무술 시연에 그친 데 반해 무술엑스포는 무술 시연은 물론 도복, 호신기구, 무술영상, 무술서적 등 무술과 관련된 기업들이 참가해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일종의 산업박람회도 겸한다. 무술을 주제로 한 학술과 포럼도 진행된다.
시는 무술엑스포가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되면 내년부터 행사장 실시설계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1-02-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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