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탐라국 입춘굿놀이’가 11∼12일 제주시청과 제주목관아에서 열린다. 첫날 나무로 만든 ‘낭쉐’를 모시고 시청 광장에서 고사를 지내는 ‘낭쉐코사’로 시작되는 이 굿놀이는 탐라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제의 문화말살 정책으로 중단된 뒤 1999년 복원, 해마다 열리는 제주의 대표적 민속축제다. 제주도민속보존회와 풍물패, 공연단체 및 예술인, 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등 약 40개 팀 700여명이 출연한다.
2011-02-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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