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의창구 북면 내곡리에
일본 대마도를 정벌하고 무인으로는 유일하게 우의정과 좌의정을 지낸 정렬공(貞烈公) 최윤덕(崔潤德) 장상(將相·장군+재상)의 생가가 복원된다.경남 창원시는 7일 창원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창원이 낳은 역사적 인물인 최 장상의 동상을 지난해 11월 건립한 데 이어 최 장상의 생가를 복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 장상의 생가 터로 알려진 의창구 북면 내곡리 1096 등 3필지 2840㎡에 50억원을 들여 생가와 정승샘, 진입로와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최 장상은 1376년(고려 우왕 2년) 창원시 북면 내곡리에서 태어나 19세(태조 3년·1394년)에 무과에 장원급제한 뒤 1419년(세종 원년) 삼군도절제사가 돼 출병 15일 만에 대마도를 정벌했다. 압록강유역 4군을 개척하는 등 우리나라 영토를 확장하는 데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무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우의정과 좌의정에 올랐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02-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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