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낙동강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직접 낙동강 변에 나무를 심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푸른 강변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22일부터 새달 20일까지 나무심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신청을 받는다. ‘희망의 숲’ 홈페이지(www.4rivers.go.kr/tree)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를 이용하거나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식수종은 산철쭉, 병꽃나무 등 작은 나무는 물론 왕벚나무, 자귀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키큰 나무도 포함된다.
희망자는 대상 수종을 직접 가져오거나 인근 종묘원 또는 산림조합을 통해 구입해 심으면 된다. 나무에는 심는 사람의 메시지 등을 기입한 개인·가족·단체 명의의 표찰을 단다. 또 참가자들의 추억과 사연은 타임캡슐에 담아 20년간 보관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수종은 생존력과 경관성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1-02-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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