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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집값 상승률 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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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새 13.2% 올라…세종시 원안 확정 등 영향

남부지방에서 되살아나 북상하고 있는 집값 상승세가 대전에 이르러 달아오르면서 집주인들을 기대감에 부풀게 하고 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21일 대전지역 주택매매가가 지난해 초부터 올 들어 지난달까지 13.2%가 올라 경남(20.5%)과 부산(17.5%)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파트 거래량도 수도권이 지난해 30만 7000건으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보인 반면 대전은 지난해 4분기 1만 1610건으로 2006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주택가격 상승의 이유로 전셋값 급등과 수급불균형, 세종시 원안 확정 등 개발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 대전은 2008~2010년 3년간 평균 입주물량이 6400호로 2000~2010년 3년간 평균 입주물량 9400호의 68.2% 수준에 불과했다.

대전은 2009년 주택보급률이 97.6%로 16개 시·도 중 서울(93.1%), 제주(96%), 경기(96.5%)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또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지난해 12월 이후 70%를 상회하면서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은 관계자는 “세종시 원안 확정 이후 실시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가 1차 분양에서 청약률이 2대1을 넘으면서 인근 지역인 대전 유성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세종시와 가까운 유성구 관평동 테크노밸리 주민 김모(39·주부)씨는 “지난해 11월 이곳 115.5㎡형 아파트를 2억 7500만원에 매입해 이사왔는데 반년도 안 돼 3억원을 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04-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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