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과 복지를 확보하고자 주민들과의 소통에 할애한 시간이었다. 지난해 8월 여름 집중호우 때 많은 수재민이 발생한 것을 보고 상급기관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난구호 시스템인 ‘침수주택 1가구 1담당제’를 마련한 것은 아주 좋은 추억이다. 덕분에 같은 해 9월 폭우로 서울 전역이 ‘추석 물난리’를 겪었을 때 은평은 비켜갈 수 있었다. 구민 잔치인 ‘은평누리축제’를 시민단체들이 기획·주도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탈바꿈시킨 것도 자랑거리다. 참여 예산제 장애인분과 회의에서 8시간의 마라톤 토론을 통해 이견을 조율하는 것을 보고 주민참여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앞으로 일자리 관련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2011-07-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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