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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찬성> “환경 지키면서 주민에 도움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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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굴업도 개발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 대신에 덕적군도 일대를 해양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최근 비록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굴업도 개발을 찬성할 수도 있다는 쪽으로 입장이 조심스럽게 바뀌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




→굴업도 개발에 대한 현재 견해는.


-섬 주민들이 시급한 개발을 원하고 있어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전제 아래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만약 개발이 이뤄진다면 서해 연안 섬 지역의 관광 기반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려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방향이 될 것이다.

→CJ 측이 다시 개발을 추진하는데.

-그런 얘기를 들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제안받은 것은 없다. 업체 측의 개발 방향이 바뀌어 친환경이 보장된다면 개발을 논의해 볼 수 있다. 개발안이 어떻게 바뀌었는가가 중요하다. 안을 들여다본 뒤에 얘기할 수 있는 문제다.

→인천시가 내년 1∼2월 중 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는데.

-그것은 인천아시안게임 주요 사업 추진보고회에서 실무자들이 준비안을 보고한 것에 불과하다. 일종의 검토안인데 마치 인천시가 굴업도 개발을 승인할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 아직 사업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승인하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굴업도 개발에 긍정적인 것이 시의 전반적인 분위기인데.

-행정기관은 주민들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서해에서 북한의 도발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 생계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에는 주민 간에 찬반이 갈렸으나 지금은 대부분 개발을 찬성하고 있다. 환경을 지키면서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1-07-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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