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이 들어설 전북 무주군 설천고등학교에 국내 고교 중 처음으로 태권도학과가 생긴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은 지난 4일 전북 무주군 예체문화관에서 무주 설천고(교장 주인찬)와 태권도학과 설치, 태권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설천고는 도교육청의 인가가 나는 대로 구체적인 학과 개설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재단은 설천고에 태권도학과가 생기면 태권도공원 내 훈련시설 사용 편의와 태권도 기술을 지원하고, 태권도 분야 직원 채용 시 해당 학과 졸업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1-08-09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