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매봉산과 남산을 연결하는 ‘버티고개 생태통로’를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매봉산과 남산은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된 상태다. 이 생태통로가 연결되면 매봉산~남산은 물론 대현산~응봉산~중랑천을 거쳐 산책로가 서울숲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러면 산과 강, 공원이 두루 연결되는 8.4㎞ 길이의 4시간 코스 산책로가 탄생하는 셈이다. 또 이 구간에는 보행로와 함께 자전거 도로도 조성될 예정이라 용산구는 해당 코스가 서울의 대표적인 ‘걷고 싶은 길’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08-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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