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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도 넘은 ‘보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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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산하 공기업·출연 재단에 선거참모 대거 배치

광주시 산하 공기업과 출연 재단 수뇌부가 강운태 시장의 선거 참모들로 대거 채워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전문가인지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데다 일부는 비리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등 도덕성 시비마저 일고 있는 인물들이다.

광주시는 21일 강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인 이모씨를 시 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시는 앞서 지난 민선 1기 동안 출연 기관인 테크노파크, 켄벤션뷰로, 상무축구단, 광주여성재단, 시체육회, 문화재단, 직소민원 담당 등과 공사·공단 등의 대표, 사무처의 주요 보직을 선거캠프 인사로 채웠다.

이들이 차지한 자리는 연봉 6000만~1억원가량의 ‘황금 보직’으로 꼽힌다. 강 시장이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공약한 이후 이 같은 ‘노른자위’ 일자리에는 모두 제 식구를 앉히면서 ‘보은 인사 논란’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역 대졸자들은 대부분 비정규직 자리도 못 구해 쩔쩔매고 있다.”며 “단체장의 선거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비전문가나 고령자를 주요 보직에 앉히는 관행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1-09-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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