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1순환도로 구간인 남구 백운동 고가도로가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남구는 6일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철거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병현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한 TF는 교통·건설 분야 전문가, 주민 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 이 참여한다. TF는 백운고가 철거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한 각종 의견을 제시하고, 철거 후 광장 교차로 운영 방식도 논의한다.
지난 1989년 준공된 백운고가는 폭 15.5m, 길이 385.8m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시간당 1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남구는 이 일대 통행량 분산을 위해 대화아파트~진월동 해태마트 구간, 진월동 해태마트~월산동 짚봉터널 구간 등 2곳의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1-10-07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