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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통역센터 설치율 전남도, 전국서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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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경기 96.8% 1위

영화 ‘도가니’로 청각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남도 내 수화통역센터 설치율이 전국 꼴찌로 조사됐다.

목포경실련은 10일 전국 수화통역센터 개설 현황을 살펴본 결과 경기 96.8%, 충남 93.8%, 강원 88.9%, 경북 87.0%, 경남 83.3%, 전북 78.6%, 충북 66.7%의 설치율을 보였으며 전남은 54.5%로 최하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조례’가 제정된 지역인데도 다른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수화통역센터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전남도 내 22개 시·군 중 곡성, 구례, 담양, 신안, 영암, 완도, 장성, 장흥, 함평, 화순군 등 10개 자치단체는 아직 개설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실련 측은 “수화통역센터 설치율이 청각언어장애인 인권보장 순위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무척 부끄러운 수준”이라면서 “센터 설치 운영비가 연간 1억원 정도인데도 지방자치단체장이 재정 부담을 이유로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남지역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은 1만 8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3000여명은 수화 통역이 필요하다고 경실련은 설명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1-10-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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