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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지구 환경을 만들기 위한 도시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는 ‘2011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가 11~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다.

‘녹색 도시, 더 나은 도시’(Green City, Better Cit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해외 72개 도시, 국내 33개 도시, 국제기구 12개 등 모두 117개 도시와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유엔환경계획 청년포럼 등 4대 국제회의와 환경박람회도 준비됐다.


라면봉지·페트병이 예술작품으로
광주 도시환경협약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앞 광장에서 미술가 최정화의 야외설치 프로젝트 ‘살리고, 살리고’를 행사 관계자들이 만져보고 있다. 이 작품은 페트병과 폐현수막 등 20만개의 폐생활재로 만들어졌다.
광주 연합뉴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제시될 예정인 이번 회의는 지구 환경역사에서 브라질 ‘리우’나 일본 ‘교토’가 했던 역할을 넘어 ‘환경’이라는 대명제에 ‘광주’라는 새로운 잣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적인 환경도시인 브라질 쿠리치바나 스웨덴의 예테보리와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인간거주정착센터(UN-HABITAT), 유엔개발계획(UNDP)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도시들이 대거 참여해 지구환경의 미래를 논의하기로 해 관심을 더하고 있다.

●탄소은행제·생태복원 실천방안 등 계획


이번 UEA 광주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는 세계 모든 도시가 자체적으로 배출되고 있는 온실가스의 양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도시는 지구 전체 지표면적의 2%에 불과하지만 세계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다. 또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69%를 소비하고,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0%를 내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도시환경 평가지표에 의한 환경도시 조성방안과 도시청정개발(CDM)에 의한 녹색도시 조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평가지표와 국제규범도 만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UNEP, 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과 공동 협력을 통해 개도국 도시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유연한 도시환경평가지표를 개발하고, 평가지표 실행을 위한 수단을 제시할 계획이다.

●세계 9개 도시와 정보공유 MOU 예정

시는 이번 회의에서 도시 CDM 틀 마련과 적용 등 환경의제 부문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탄소은행제도, 생태환경복원분야, 민간단체와의 거버넌스 실천, 환경산업 등의 분야 정책을 참가도시들과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번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미국 샌 안토니오, 필리핀 일로일로, 일본 도야마와 사카이, 아프리카 베냉 아보메이, 모잠비크 마푸토, 세네갈 나이로두립, 카메룬 바멘다, 스리랑카의 마탈레 등 모두 9개 도시와 광주의 환경정책과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 환경오염 문제는 세계의 공통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시가 이 문제를 푸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1-10-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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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