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영진전문대와 일본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유치 프로젝트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대지진이 일어난 뒤 일본 기업들이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해외 진출 움직임이 가속화 할 것으로 보고, 영진전문대와 함께 테크노폴리스, 국가과학산업단지에 일본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학은 졸업생들의 일본 진출과 교류 확대를 위해 일본교류협력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일본 현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한국에 진출하려는 일본 기업들의 대구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 내에 일본기업 30여개가 입주할 수 있는 ‘한·일 비즈니스 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일본기업들의 국내사무소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영진전문대와 함께 오는 20일 일본 부품소재기업 50여곳 관계자를 초청해 투자환경과 산업단지 프로젝트 설명회를 열고, 대학의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소개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1-10-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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