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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10년간 2300억 손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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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기 의정부경전철 요금이 당초보다 30% 이상 오르고, 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최소운임수입보장(MRG) 지급 규모 등 의정부시 부담금도 연간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경전철은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6월 개통될 예정이지만 이용객 수가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용인경전철처럼 시 재정을 악화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2004년 민자사업으로 처음 추진할 당시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이 전문기관에 각각 용역을 의뢰해 예측된 1인당 요금은 981원이었고, 승객 수요는 하루 7만 9000명이었다.

그러나 의정부시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최근 나온 중간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요금은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따라 1300원대가 될 전망이다. 이용객도 5만 6396명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승객 수에 반비례하는 최소운임수입보장 지급 규모는 개통 후 10년 동안 연평균 100억원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요금제’를 적용하면 연 120억원대의 손실보전금이 새로 발생하고, 미성년자와 장애인에 대한 할인요금을 적용하면 10년 동안 2300억원대의 손실이 예상된다.

나수곤 의정부시 과장은 “총사업비를 정산한 뒤 시행사와 본격적으로 요금 및 MRG에 대해 재협의할 예정이며, 적자보전 대책을 통해 시 부담금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2011-11-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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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