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활성화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사천~제주 간 소형항공기 운항이 이용 승객 부족으로 한 달여 만에 중단됐다. 경남 사천시와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는 17일 소형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가 지난 10월 11일 시작했던 사천~제주 간 소형항공기 운항을 이달부터 중단했다고 밝혔다. KEA는 한 달씩 운항 허가를 연장하는 부정기 노선 운항 허가를 받아 매주 3차례 왕복 운항했다. 그러나 운항 결과 지난달 11일에만 이용승객이 18명으로 정원을 채운 뒤 두 번째 운항편이었던 13일에는 2명, 15일에는 이용 승객이 아예 없었다. KEA와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 등은 대신 사천~대마도 노선과 사천~김포노선에 대한 소형기 운항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11-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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