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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형 시프트 공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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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이하 80%·60~85㎡ 20% 공급방안 검토

서울시가 85㎡(26평형) 이상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임대주택 8만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85㎡ 이상 시프트 건설을 중단하고 중소형 시프트를 중점 건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60㎡ 이하 시프트 비중은 전체 공급량의 80%, 60~85㎡ 시프트는 20% 선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60㎡가 중형 평형대지만 발코니를 확장하면 3~4인 가족을 수용할 만큼 여유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현재 착공 중인 85㎡ 이상 평형의 시프트는 기존 계획에 맞춰 짓는다. 따라서 앞으로 공급되는 85㎡ 이상 시프트는 현재 착공 중인 물량이 최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인구 변화에 부응해 1~2인가구에 맞춘 주택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제시를 하게 된 배경에는 대형 평형이 수요는 예상보다 저조한 반면 전세금 부담만 지나치게 높아 사실상 ‘부자 시프트’라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형 시프트는 다른 중소형 평형대 시프트 경쟁률이 수십대1에 이르는 데 반해 한 자릿수에 그치거나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소형 물량이 늘어나면 임대주택 공급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착공한 85㎡ 이상 시프트는 예정대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시프트는 지난 수년간 뿌리를 내리지 못하던 임대 아파트를 일반 아파트 분양 물량에 섞어 공급함으로써 서민 아파트의 이미지를 격상시켰다.”며 “특히 85㎡ 이상 대형 평형을 확대함으로써 ‘사는(buy)개념이 아닌 사는(living)’ 개념의 성공적인 주택정책으로 정착하고 있었는데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지적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12-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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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