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등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1월 22~28일)에 대비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들 시·도는 12~15일 중국의 최대 상업도시이자 항구도시인 상하이시와 인근 도시에서 공동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대형 여행업체를 직접 방문해 ‘세일즈 콜’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서울, 제주 지역에 집중되는 중국 관광객의 동남권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관광업체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동남권관광협의회’는 ‘관광홍보단’(8명)을 구성해 현지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이와 함께 직항노선이 있는 중국의 대도시를 거점으로 인근 2~3개 도시에서 현장 판촉, 항공사와 여행사 간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여행객 모집 활동을 펼쳐 나가는 등 겨울철 동남권 관광 수요 창출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마케팅은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이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동남권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12-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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