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15일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이성웅 광양시장, 이상조 항만공사 사장,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돌입했다.
항만공사에서는 1단계 사업으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CFS 8개동과 동측 배후물류단지에 마련된 국제물류센터 지붕의 유휴시설에 결정질과 박막형 태양광발전시설을 동시에 설치했다. 1단계 사업에 투입된 총사업비는 100억원이며, 설치 용량은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로 국내 최대인 2.3㎿ 규모다. 이는 연간 263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87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연간 16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해 소나무 9만 4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 광양항 동측과 서측 항만배후물류단지에 2∼3단계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면 총 40㎿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1-12-16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