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체험·치아 관리 교육 등 온가족 무료 프로그램 운영
종로구는 초·중·고교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과 직장인 주 5일제 근무에 발맞춰 전 연령대의 건강 관리를 책임지는 ‘토요 열린 보건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3대가 함께하는 천일의 약속’ 프로그램은 지난해 방영된 인기 드라마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최근 급증 추세인 치매의 심각성을 알리고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 전문 강사를 초청해 치매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노인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이해를 돕는 교육도 곁들인다. 이달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평창동 종로구치매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3·6·9·11월 셋째 주 토요일 ‘우리 가족 치아사랑 체험교실’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충치 예방 교육과 성인 치아 관리, 노인의 침샘을 자극하는 입 체조 및 틀니 사용법 교육을 한다. 참여한 아동에게는 무료로 치아 홈 메우기를 해준다. 맞벌이 가족은 ‘영양플러스 건강나누기’에 참여하면 된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보건소에서 저체중, 과체중, 빈혈, 편식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식생활 건강 강좌도 들을 수 있다. 평일에 짬을 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와 직장인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대사증후군관리센터에서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엔 명륜1가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학부모와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양육 지원 교육을 하는 ‘우리 아이 마음 쑥쑥 교실’을 운영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3-13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