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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7호선 연장사업 사실상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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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비용편익 낮다” 반대

경기 북부 주민 숙원사업인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끝내 무산될 전망이다. 포천을 제외한 14㎞를 연결하는 방안으로 추진됐으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또다시 낮은 경제성 문제에 걸렸다.

16일 경기 의정부시와 양주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난 10일 국토해양부에 “비용편익(BC) 분석 결과 0.77로 나타나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비용편익이 1.0 이상이어야 사업성을 인정받고, 최소 0.8 이상 돼야 정책적 배려로 추진 가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종점인 의정부시 장암동 차량기지에서 의정부 탑석을 거쳐 양주 고읍 지구까지 14㎞를 잇는 7호선 연장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여론과 다른 결론에 안타깝지만, 공정한 조사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경기 북부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4·11 총선 출마자들의 잇단 공약과 의정부·양주·포천 지방자치단체들의 10년간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철 7호선 연장을 위한 의정부·양주범시민연대는 지난 2월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사업 추진을 주장했다. 앞서 2010년 12월에는 관련 지자체와 주민·지역 정치권 공동으로 대규모 궐기대회 등을 개최했다.

당초 7호선 연장 사업은 의정부 장암역에서 양주 옥정지구 등을 경유해 포천까지 33.1㎞를 연결하는 방안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비용편익이 낮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두 차례나 무산되자 거리를 축소하고 역사도 3곳으로 줄여 3차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2012-04-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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