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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해결 위해 똘똘 뭉친 지자체] “원전 안전전담기구 설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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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등 원전소재 5개 지자체 8개조항 특별대책 공동건의문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지자체들이 최근 잇단 원전사고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지자체에 원전 안전전담기구 설치 등 특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울산 울주군, 부산 기장군, 경북 경주시·울진군, 전남 영광군 등 원전이 있는 5개 지자체는 2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를 열어 원전 안전전담기구 설치 등 8개 조항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들 지자체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지자체에 원전 안전전담기구(원자력안전과 신설 및 방사능방재센터 구축) 설치와 주변지역 환경방사선감시기 설치, 비상경보 자동시스템 구축 및 원전 주변지역 주민 보호용 방호장비 전액 국비 구입을 촉구했다.

또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장을 원자력안전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임명하고,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고리원전 1호기와 월성원전 1호기를 폐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지자체는 전기요금보조사업을 주변외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사용 후 핵연료를 안전하게 보관·처리할 처분장 건립, 사용 후 핵연료 보관에 따른 과세, 지방세 탄력세율 적용, 지역 이름을 딴 원전명칭 변경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고리원전 1호기 사고와 한수원의 조직적 은폐 시도 때문에 원전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특별한 대책을 수립해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지역주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2-05-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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