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경원선복원범군민추진위와 화천군은 26일 경원선 의정부 연장운행을 주장하고 경춘선 청량리역 관광안내센터를 개소하는 등 철길 따라 지역을 살리겠다고 나섰다.
또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경원선의 연천 초성리 철교 유실로 하루 17회 운행되던 이 구간 열차가 운행 재개된 지난 3월부터 하루 11회로 축소 운행하는 것도 예전대로 하루 17회로 연장 운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화천군도 27일 서울 청량리역에 화천관광안내센터를 연다. 군은 서울~춘천 간 ITX-청춘 열차 개통과 연계한 사계절 수도권 관광객을 화천까지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군은 이와 함께 쪽배축제 및 토마토 축제가 시작되는 새달 중으로 매주 토요일 선등거리에서 열리는 주말장터와 연계해 1박이나 당일 화천을 관광할 수 있는 철도관광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센터 개장식에서는 화천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된 신품종 토마토인 ‘팅커벨’(Tinker Bell)무료시식 및 판촉 행사도 연다. 군은 경춘고속도로와 복선전철, ITX 개통에 발맞춰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미 지난 1월부터 남춘천역에 관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ITX-청춘 열차 이용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최근 철도를 이용한 수도권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청량리역 관광안내센터 개소를 계기로 화천군의 관광명소 및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관광정보를 적극 홍보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힘쓸 작정이다.”라고 말했다.
철원·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