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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8일 해남 땅끝마을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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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즉생 각오로 도지사직 사퇴” 총선패배 문재인 책임론 거론

김두관(얼굴) 경남지사가 2일 “곧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8일 전남 해남 땅끝 마을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도지사직을 맡은 지 2년 만에 사퇴한다. 김 지사는 “내 운명을 바꾼 결정적 요인은 민주통합당의 총선 패배였다.”며 ‘김두관 대안론’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경남도민께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마 장소는 당초 도라산(남북관계), 세종시(지방분권), 국회(민의의 전당), 구로디지털단지(새로운 비전) 등이 검토됐으나 “맨 아래에서부터 민의를 모아 서울로 올라가겠다.”는 뜻에서 최남단 땅끝 마을로 정해졌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호남 표심을 얻으려는 포석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당내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주도한 4·11 총선 패배를 첫 번째 출마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는 “4월 총선 전만 해도 이번 대선 출마는 내 몫이 아니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과 방심으로 승리를 헌납했다.”며 주류 친노 대권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 지사는 “아래에서부터 서민들과 부대끼며 같은 눈높이를 가진 사람만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지사직 사퇴와 관련, “사즉생의 각오 없이 이겨낼 수 있는 싸움이 아니다. 가시밭길이라도 내가 선택한 길을 당당하고 즐겁게 가겠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출마와 함께 국회 맞은편에 대선 캠프를 차린다. 중앙 조직은 100~150명이 될 예정이며 원혜영 의원을 좌장으로 전략기획 민병두, 조직 문병호, 정책 최재천·안민석, 홍보 김재윤·홍의락 등 현역의원들이 각 선대본부장을 맡고 대변인은 김유정·전현희 전 의원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외곽 지원 조직을 직접 챙기는 등 행보도 과감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400여명의 전문가 지지모임인 ‘한마음미래창조포럼’ 창립대회와 그동안 김 지사의 공식 캠프역할을 해 온 자치분권연구소의 서울 조직인 ‘경희궁 포럼’에 잇따라 참석해 결기를 다지고 세를 규합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2-07-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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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