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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새달 월급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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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주면 區금고 잔액 마이너스로 재정난 심한 인천시 지원 기대 못해

재정난을 겪는 인천시 부평구가 다음 달 공무원 월급을 못 줄 위기에 처했다.

10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는 한 달 안에 인천시 보조를 받거나 수십억원을 차입하지 못하면 마이너스 재정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

부평구는 이달 공무원 인건비(42억원)와 사회복지비(202억원) 등을 지출하고 나면 이달 말 구 금고에는 72억 9000여만원만 남는다.

물론 다음 달에 지방세, 세외수입, 보조금 등 292억원이 들어오긴 한다. 그래도 공무원 인건비와 사회복지비 등 400억원을 정상 집행하고 나면, 구 금고 잔액은 마이너스(-34억 6000여만원)가 된다. 한 달 안에 특별 조처를 내려야 할 처지다. 그렇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이다.

구는 직원 급여를 주느라 올해 초 이미 50억원을 일시 차입한 바 있어 다시 차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인천시의 재원조정교부금만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인천시도 재정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구에 591억원의 재원조정교부금을 지급해야 하지만 이달 현재 150억원만 집행했다. 미집행액이 무려 441억원에 이른다.

구의 한 관계자는 “부평구의 재정자립도가 27% 수준으로 군수·구청장협의회 때마다 인천시에 재원조정교부금을 요구하지만, 인천시도 재정이 열악해 확답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2-08-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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