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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 3.3㎡당 85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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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7.7% 올라… 강남구 1297만원 ‘최고’

서울 아파트 평당 전세 가격은 3.3㎡(1평)당 85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분석해 28일 밝힌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인포그래픽’ 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서울 소재 아파트 전세가격은 3.3㎡당 최근 2년간 17.7% 뛰었다. 3.3㎡당 전세가 평균은 매매가 평균 1688만원에 견줘 절반을 약간 밑돌았다.

그러나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지역 3개 자치구와 도심권의 경우 아파트 전세가격이 평균을 뛰어넘었다.

강남 3구의 평당 전세가격을 보면 강남구가 1297만원으로 가장 높고 서초구 1236만원, 송파구 1041만원 순으로 모두 1000만원을 넘었다. 용산구 988만원, 광진구 946만원, 중구 939만원, 마포구 903만원, 종로구 896만원, 양천구 888만원이었다.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 평균은 871만원, 2년 사이 증가율은 18.0%였다. 강북 지역 14곳은 각각 773만원, 18.7%를 기록했다.

평균 전세가 미만을 기록한 곳은 동작구(837만원), 영등포구(802만원), 강동구(799만원), 관악구(723만원), 강서구(709만원), 구로구(671만원), 노원구(646만원) 등 15곳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낮은 지역은 금천구(575만원), 도봉구(581만원), 강북구(597만원) 등으로 강남·서초구와 비교해 44~57% 수준이었다.

최근 2년 동안 아파트 평당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동구로 24.5% 증가했다.

이어 금천구 23.2%, 성북구 23.0%, 송파구 19.5% 순이었다. 양천구(12.3%), 강서구(14.6%), 용산구(14.8%), 강남구(15.4%), 서초구(16.6%) 등 7개 지역은 평균 전세가격 증가율인 17.7%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2-11-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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