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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5곳에 ‘삼진 아웃’등 페널티제

누적 적자가 900억원에 육박하며 폐쇄와 존치의 갈등을 겪던 강원 지방의료원들이 경영 개선을 위해 원장 ‘삼진아웃’과 ‘연봉 감액’이라는 페널티제를 도입한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런 제도를 실시하게 된 것은 강릉·원주·삼척·태백·속초 등 5곳에서 운영되는 지방의료원들이 해마다 수십억원씩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원별 경영수지 분석 결과 지난해 5개 지방의료원의 경영적자가 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릉의료원이 15억 9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삼척의료원 13억 6200만원, 속초의료원 12억 5800만원, 원주의료원 7억 9400만원, 영월의료원 4억 7600만원 등 모두 54억8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까지 경영손실이 84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누적적자액은 894억원으로 늘어났다.

의사 1인당 평균 연봉액에 대한 진료 수입률도 목표치에 미달됐다. 지방의료원 의사들의 평균연봉은 1억 1400만원이며, 이들 평균 의료 수입액은 5억 4700만원이다. 이는 도가 목표로 세운 진료수입률의 90% 수준이다. 병상 이용률도 평균 80%에 그쳤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경영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방의료원에 대해서는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우선 경영부진 책임을 물어 ‘원장 경고’를 3회 받은 의료원장을 퇴출할 수 있는 3진 아웃제를 실시한다. 현행 평균 의사 연봉액의 4.7배에 해당되는 의료수입 목표액도 올해부터는 최대 7배까지 올리고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연봉의 2%를 감액하는 페널티도 부과한다.

또 다음 달 ‘지방의료원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두영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지방의료원에 대한 경영 개선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된 만큼 지방의료원들이 공공의료 서비스 기능과 경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3-02-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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