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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포스코 청암상 상금 2억, 지구촌학교 설립 디딤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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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성 지구촌학교 설립자

“포스코에서 황송하게도 저를 2010년 청암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2억원의 상금을 준 게 지구촌학교를 세우는 데 디딤돌이 됐습니다.”

30년 가까이 ‘외국인 노동자의 대부’로 불리고 있는 김해성(52) 목사는 20일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가 ‘흑진주 삼 남매’처럼 꿈을 키우며 씩씩하게 자란다면 더 바랄 것이 있겠느냐”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김 목사는 “지구촌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불과 100명도 되지 않는다”며 말끝을 흐렸다. 김 목사는 포스코로부터 받은 상금으로 지구촌학교를 지었으며 학교 운영과 관련해 소정의 지원도 받고 있다.

김 목사는 “현재 외국인 체류자는 140만명(법무부 추산)이 넘는데 정부는 26만명만 인정한다”면서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다문화가정으로 인정받아 그나마 교육 등을 받을 여건이 되지만 문제는 그 밖의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즉 한국에 외국인 부모와 함께 입국한 아이, 중국 동포처럼 한국에서 만난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엄마가 한국인 남편을 만나 한국으로 데려온 아이 등의 상당수가 학교에 갈 수 없고 의료보험 혜택도 받지 못하는 불법 체류자이거나 한국어가 서툴러서 친구들에게 따돌림받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아이들도 한국을 우리나라라고 말하며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그린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다행히 정부가 ‘다문화인차별금지법’을 추진하고 다문화가정 고등 대안학교인 ‘다솜고등학교’를 만든 것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삶의 큰 영광은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곧 일어서는 것, 거기에 있다’는 말(지난달 15일 지구촌학교 첫 졸업식에서 자신이 한 축사 중 한 대목)을 지금 울고 있는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3-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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