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앞서 지난해 대기업인 S사와 시내 면세점 개설을 준비해 왔으나 관세청이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의 모집공고를 내면서 무산됐다. 이후 M사가 2차 공모에 나섰으나 ▲자본금 부족 ▲전산망 보완 ▲공항 물품인도장 설치 등 각종 여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다. 시 관계자는 “이른바 ‘외국 명품 브랜드’ 등이 입점을 꺼리는 등 각종 난관에 봉착하면서 최근 전남 등 2곳이 이를 포기할 정도로 지방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며 “전산망 개설 등에도 수십억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되는 등 걸림돌이 많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