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은 4일 H7N9형 신종 AI 예방·관리 전문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대만 공상시보 인터넷망이 5일 전했다.
2003년 사스 창궐 당시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린 중난산(鍾南山) 광저우(廣州) 호흡기질병연구소 소장이 이 조직의 총괄 책임을 맡았다. 중 소장은 사스 바이러스 규명과 사태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아울러 신종 AI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상황을 전파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광둥성 당국은 신종 AI가 상하이(上海), 저장(浙江)성, 장쑤(江蘇)성 등 중부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조만간 남부권으로 퍼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2003년 당시 중국 내 첫 사스 감염자가 광둥에서 나오면서 광둥성이 진원지로 지목된 바 있다.
중난산 소장은 “지금까지 사람 사이에 신종 AI 전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고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의 집단성 발병이 없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신종 AI가 대유행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