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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화·지상공원 1단계 완료

생활 폐수가 모여 악취를 풍기던 부산 수영하수처리장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부산시는 8일 부산환경공단 내 수영 하수처리장 1단계 지하화 공사 준공식을 연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시설개선사업을 시행하는 ‘부산시 하수처리시설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1988년 설치돼 24년째 가동 중인 수영하수처리장은 그동안 수영·동래·연제구 등에서 발생한 하루 22만t의 생활하수를 표준활성 슬러지 공법으로 처리해 왔다. 이 공법은 위가 열린 대형 처리시설에서 침전, 여과 등의 간단한 처리과정을 거쳐 방류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시설 노후화와 상류의 분류식 관로 공사로 유입수질이 악화하면서 이 공법으로는 2008년부터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을 지키기 어려워지자 고도처리 공법인 MBR(Membrane Bio-Reactor)을 도입했다. 이 공법은 미생물을 이용해 하수를 생물학적으로 분해한 뒤 분리막(0.04㎛)을 통과시켜 부유물질, 대장균 등을 제거하는 것이다.

시는 구조물 위에 4834㎡의 공원을 조성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했다. 공원은 어방광장(시민전시공간), 물너울탐방로, 수영 8경 탐방로, 해사 너울 길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3-05-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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