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가 만1세 유아 공·상자로 수차례 때려
10일 청사관리소 및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세종청사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만 1세 원아의 얼굴에 수차례 고무공을 던져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종이티슈 박스로 원아의 머리를 내리치고, 원아가 누워 있는 매트를 정리하다가 아이를 바닥에 구르게 하는 등의 폭행 사실도 녹화된 CCTV를 통해 확인했다. 폭행 당시 다른 교사 B씨도 이 같은 사실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아의 부모는 어린이집 대표와 교사들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고 경찰이 입회한 가운데 사건을 조사했다.
이 어린이집은 세종청사 근무 공무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안전행정부가 공주대에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260여명의 원생이 이용하고 있다. 세종청사 관계자는 “폭행 여부에 대해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바로잡습니다] 본지 5월11일자 9면에 보도된 세종청사 어린이집 폭행기사와 관련, “폭행 당시 다른 교사 B씨도 이 같은 사실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과 관련, 경찰조사 결과 B씨는 사실을 목격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져 바로잡습니다.
2013-05-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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