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5일 만남행사 주최
“비용 안 들죠. 신원 확실하죠. 부산갈매기 사랑 만들기 프로젝트 짱입니다.”부산시가 주최하는 사랑 만들기 프로젝트가 미혼 남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8년 시행 이후 행사 때마다 신청자가 쇄도한다.
시는 오는 25일 북구 화명수목원에서 상반기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접수한 결과 모두 182명(남자 83명, 여자 99명)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24명, 하반기 126명보다 50%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남녀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하려다 120명으로 늘렸다.
이 행사가 인기를 끄는 것은 시가 주선자로 나서 신원을 믿을 수 있는 데다 비용도 들지 않아서다. 또 지난해 만들어진 사랑봉사단을 통해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갈 수 있게 된 점도 참가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인 중 하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