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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사랑의 빵 만들기’ 도봉구 창2동 ‘죽배달’ 구로구, 구내식당 음식나누기

어려운 이웃과 먹을거리를 나누는 훈훈한 사례가 서울 곳곳에서 늘고 있다.

동대문구는 직원 55명으로 구성된 ‘나눔빛 봉사단’ 단원들이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신설동 적십자봉사센터에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2011년 2월 결성돼 2년 넘도록 여러 사회복지시설 등을 매달 정기적으로 방문해 청소, 목욕 보조, 노인 말벗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온 나눔빛 봉사단은 이날 빵을 만들어 주변 경로당에서 적적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도봉구 창2동 복지위원회도 이달부터 ‘이웃 사랑 죽 배달’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복지위원들이 2명씩 1조로 팀을 꾸려 27가구에 죽을 직접 배달하고 노인들의 건강과 생활 형편도 살핀다. 죽은 신창시장의 일성식당에서 제공하는데 일성식당은 지난 2월과 3월에도 850만원 상당의 사골을 기부하는 등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 왔다. 위원들은 죽 배달 외에도 주민 단체들과 8개 전문팀을 구성해 독거노인 식사, 집 수리 봉사, 영어캠프,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봉사, 하천 관리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로구는 구로희망복지재단과 손잡고 구내식당의 음식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질 좋은 음식이지만 남으면 어차피 쓰레기가 되니 점심이 끝나자마자 남는 음식을 포장해 이웃에 전해 주자”는 아이디어가 사업의 출발점이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5-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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