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3일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와 동북아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오는 9일부터 본격 막이 오른다고 밝혔다.
단오제는 이미 지난달 14일 각종 제례에 사용할 신주를 빚는 신주 빚기와 같은 달 24일 대관령 산신제와 국사성황제로 막이 오른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줄줄이 열리고 있다. 본 행사는 오는 16일까지 8일간 남대천 단오장에서 본격 펼쳐진다. 올해 강릉단오제 주제는 ‘천 년의 힐링로드 강릉단오제’로 정했다.
단오제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실내종합체육관에서는 동북아 최초의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도 열린다. ‘신동북아시대의 발전 상생’을 주제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캐나다, 미국 등 10여개 국에서 520개 기업과 37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메인 전시장인 실내종합체육관 제1전시장은 강원도 전략산업관으로 의료, 바이어, 전자, 세라믹, 미용 등 73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주요 행사로는 8일 양자 회담과 환영 만찬에 이어 9일 개막식과 GTI지역협력포럼, 무역상담,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린다. 10일 GTI 관광이사회, 무역상담, 투자유치설명회가 있으며 11일 극동 시베리아 분과위, 무역상담, 투자유치설명회, 12일 무역상담과 투자유치 설명회 박람회 우수상품시상 등이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천년을 이어 온 단오제가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고 동북아지역의 기업체와 바이어들이 찾는다”면서 “전통 문화와 바이오 등 첨단상품이 어우러진 강릉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3-06-04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