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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선언’ 성북구, 건물녹지 확대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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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내 녹지 공간은 최고의 유산이자 행복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의 한 축입니다.”

성북구가 지역 병원, 대학교, 공공기관 등과 함께 잇달아 ‘푸른 선언’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푸른 선언’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는 공공 영역의 공원이나 시설 녹지만으로는 도시를 푸르게 가꾸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서울시와 성북구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과거 성장 위주 개발 정책으로 많은 녹지가 사라져 공공 부문에서 도시 녹지 조성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나날이 뛰어오르는 땅값 때문에 새로운 공공 녹지를 마련하기가 녹록지 않는 상황이다. 푸른 선언은 사적 영역에 위치한 녹지라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라면 민관이 함께 공공 개념으로 잘 가꿔 보자는 캠페인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고대안암병원, 한성대, 보훈회관이 저마다 ‘푸른 병원’ ‘푸른 대학’ ‘푸른 옥상’을 선언해 자체 녹지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더 늘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08-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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