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명 몰린 순창장류축제 이끈 황숙주 군수
“순창은 고추장의 본고장입니다. 예로부터 천혜의 자연환경과 장류 문화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널리 알려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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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북 순창군 순창읍 행사장에서 황숙주(왼쪽 세 번째) 군수와 주민, 관광객 등이 세상에서 가장 긴 메주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
“건강과 전통의 맛을 추구하는 순창장류축제는 고추장 등 장류를 소재로 한 수준 높은 체험행사와 품격 있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몄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생산성 있는 산업형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순창고추장 민속마을과 순창읍 일원에서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7개 분야 85개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에 펼쳐졌다. 관광객들은 멋스러운 전통 한옥의 정취와 맛깔스러운 어머니의 장맛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관광객 300만 유치를 기원하는 300m짜리 장아찌김밥 만들기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여해 세계에서 가장 긴 김밥을 만드는 기록을 세웠다.
황 군수는 “순창은 천혜의 맑은 물과 햇볕, 오염되지 않은 토양 등 발효 환경이 가장 좋은 고장”이라면서 “순창장류축제를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3-11-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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