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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미리 감사! 예산 4억원 아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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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일상감사제 도입

문제가 발생하고서야 감사에 나서는 게 아니라 사전에 미리 감사를 해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는 자치구가 있다.

중랑구는 지난 한 해 동안 사전 감사를 실시한 결과 절약하게 된 예산이 4억 4000만원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부정부패와 예산 낭비 등을 막기 위해 주요 정책이나 사업 집행 전에 독립된 감사 부서에서 적법성, 타당성, 경제성 등을 미리 따져 보도록 하는 ‘일상감사제’를 도입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랑구 일상감사 운영규정’도 제정했다.

구체적으로 일상감사제 적용 대상은 2000만원 이상 건설 공사, 1000만원 이상 용역, 500만원 이상의 물품 제조와 구매 등이다. 이런 사업을 추진할 땐 공사비 산출의 적정성, 자재 선정의 적정성 등을 미리 심사토록 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351건의 사업에 일상감사를 적용해 과다 설계된 127건의 사업에서 넘치는 부분을 쳐내 4억원 이상을 아꼈다.

문병권 구청장은 “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일상감사 기능을 계속 강화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산 낭비나 시행착오를 미리미리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1-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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