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부터 물놀이·연극까지…서울시, 여름 축제 24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광진 30주년·재창조 원년”… 9일 신청사 개청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영등포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 임시 개관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성북 장위뉴타운에 대규모 공공도서관 짓는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이보다 건강할 수 없는 성동… 37개校에 양치시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방학을 맞아 성동구가 아이들 건강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성동구는 9일 전국 최초로 지역 내 37개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양치시설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성동구의 양치시설 설치 사업 지원을 받아 깔끔하면서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예쁘게 만들어진 경동초등학교의 양치하는 곳.성동구 제공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지만 막상 학교 화장실은 양치질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다. 이 때문에 구는 2008년 금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성수공업고, 한양부고, 한국예술고 등에 이르기까지 7억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7개 학교의 양치시설을 확충했다. 주로 복도 끝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구는 이 시설을 바탕으로 ‘쓱쓱싹싹! 3.3.3 학교치아건강사업’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원래 이 사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한국 학생들이 구강 건강이 가장 나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기획됐다. 그런데 학교에 적당한 시설이 없다 보니 학교의 치아건강사업 진행에도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에 시설이 완비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건강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앞서 양치시설이 설치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설치 효과 분석을 해본 결과 ‘점심 식사 뒤 칫솔질’의 경우 양치시설 미설치 학교는 35.7%에 그쳤으나 설치학교는 57.9%로 크게 늘었다. 또 더 많은 양치질 때문에 주변 학생들도 구강건강 정보에 더 자주,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치시설 설치 사업과 함께 구는 화장실 현대화 사업도 본격 가동한다. 고재득 구청장이 학부모들과 면담했을 때 하나같이 학교의 화장실 시설이 너무 열악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의 경우 학교 화장실을 쓰지 못해 집으로 뛰어가기 일쑤라는 호소까지 제기됐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모두 고치기로 하고 5개년 계획을 세웠다. 일단 10년 이상 된 노후 화장실을 주 대상으로 해 16개 학교 278개 화장실을 대상으로 1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학교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많은 학생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편안하면서도 위생적이어야 한다”면서 “교육청의 시설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제대로 씻고 용변을 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1-10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금천형 통합돌봄’ 어르신 돕기 롤모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통회의서 의료·요양·돌봄 유기적 연계 논의 유성훈 구청장 “존엄한 생활 지원”

‘서울청년센터·금천 청춘삘딩’ 통합 출범

“행정적 이원화, 기능 중복 해소하고 청년들 이용 편의성 높일 것”

7일 ‘한반도 대축제’로 물드는 마포 레드로드

다양한 체험부스서 평화·통일 프로젝트 박강수 구청장 “화합 기원하는 장 될 것”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