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적용서 상시로 체제 변경
인천 옹진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 도서에 근무하는 장병의 면회객에 대해 여객선 운임 50%를 감면한다고 20일 밝혔다.
해군과 옹진군은 병력이 증강된 서북 도서 장병의 사기와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해 10∼12월 한시적으로 시행해 온 면회객 대상 여객선 운임 감면 혜택을 지난 15일부터 상시 감면 체제로 바꿨다. 특히 옹진군은 지난 13일 여객선사와 ‘여객선 운임할인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옹진군 관내 섬에 근무하는 장병의 가족, 친지, 친구 등 면회객의 운임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여객선 운임은 편도 기준으로 인천∼백령도 6만 6500원, 인천∼연평도 4만 8300원이지만 할인율 50%를 적용하면 각각 3만 3250원, 2만 4150원으로 인하된다. 승선일 기준으로 5일 전까지 면회객이 해당 부대나 장병을 통해 면회를 신청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금액은 옹진군이 30%, 여객선사가 20%를 각각 분할해 부담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4-01-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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