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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명예주민증 있으면 인센티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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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1.1% 발급 그쳐 “절차 번거롭고 혜택 없어”

독도 관람 시즌(3~10월)을 앞두고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확대를 위해 소지자에게 울릉지역 유료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굳건히 하고 국민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2010년 11월부터 독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까지 내외국인 1만 3679명(외국인 179명)에게 명예주민증을 발급했다. 연도별로는 첫해 44명을 비롯해 2011년 1825명, 2012년 4614명, 지난해 7196명 등이다.

그러나 이 같은 명예주민증 발급 인원은 독도가 민간에 개방된 2005년 3월 이후 지난해까지 전체 관람객 124만 2311명의 1.1%에 그쳤다. 대부분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와 도의회, 독도 관련 단체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실적이 크게 저조한 가장 큰 원인은 독도 방문객이 번거로운 절차 등을 감수하고 명예주민증을 발급받더라도 아무런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이다. 군은 울릉읍 도동 독도 전망삭도와 서면 태하리 향목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1인당(성인 기준) 편도 이용료로 7500원과 4000원씩을 받고 있다. 울릉읍 저동 봉래폭포와 북면 천부리 죽도 및 섬목·관음도 연도교 방문객에게도 1인당 입장료 2000~4000원씩을 물리고 있다.

독도 방문객 등은 “울릉군이 명예주민증 발급 확대를 위해 국민들의 독도 감정에만 호소할 게 아니라 주민증 소지자에게 유료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등 실익을 주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명예주민증 이용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 지역을 경북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유료 관광지 할인 혜택 문제는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한 부분으로 사전 검토를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4-02-2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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