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롱런 아카데미’ 인기
강남구민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롱런 아카데미’가 이름 그대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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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개포동 수도공고의 남는 교실을 리모델링한 교육장에서 열린 롱런 아카데미 요리교실 참가자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요리 강의를 듣고 있다.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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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4월 초부터 롱런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 개포동 수도전기공고에서 남는 교실을 리모델링해 주민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양·취미강좌뿐 아니라 직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5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해 79개 강좌에 1347명의 주민이 참가했다. 특히 아빠 요리교실은 강의 수를 늘리는 등 최고 인기 강좌로 자리했다. 권위적인 아빠에서 하얀 앞치마를 두르고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다정한 아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다. 오후 7~10시 월·수반으로 나눠 8회 진행되며 4월 초 다시 모집한다.
카페 주메뉴를 만들어 보는 브런치 카페, 경력단절 여성과 은퇴자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미술심리지도사, 양식조리 기능사, 아이 러브 재즈 등 봄을 맞아 다른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신연희 구청장은 “관학협력 사업인 만큼 다음 달부터 수도전기공고 학생들을 위한 특기적성 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라면서 “더욱 유익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민들에게 꾸준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2-27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