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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선언서 영문 소책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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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서 발행… 23쪽 분량

독립기념관은 27일 미국 정부 등 국제적으로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여론화하기 위해 3·1 독립선언서 등을 영문으로 번역해 하와이에서 발행했던 ‘한국인 봉기의 진상과 독립선언서’ 소책자 원본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책자는 독립운동가 박용만(1881~1928) 선생이 하와이에서 결성한 대조선독립단이 1919년 4월 25일 호놀룰루에서 발행한 23쪽 분량으로 44면에 걸쳐 글이 실렸다. 첫 글은 ‘왜 한국인들은 일제의 통치에 저항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일제의 죄악을 고발한 다음 독립단이 중국 베이징에 있는 미국 공사 폴 새뮤얼 라인시 박사에게 보낸 편지를 실었다. 독립단은 이 편지에서 ‘파리강화회의에서 한국의 독립청원을 안건으로 채택하고, 독립을 바라는 우리 민족의 간절한 소망을 미 대통령에게 전달해 주기를’ 요청했다. 이어 3·1 독립선언서, 일본 도쿄에서 발표된 ‘2·8 독립선언서’, 만주에서 나온 ‘대한독립선언서’를 영문으로 번역해 차례로 게재했다. 독립기념관은 “이 책자는 유럽에 사는 동포가 기증한 것으로 우리 민족이 국내외 각지에서 독립 투쟁을 벌인 사실을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독립을 인정해 주도록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4-02-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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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