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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책추진비 4년간 278억 받아 최고

최철규(55) 전 경기도의원은 경기지사의 ‘비상금 격’인 시책추진비를 지역구(하남시)로 가장 많이 챙겨가는 달인이었다. 지난 4년간 278억원을 받아냈다. 동료 의원들은 “말수도 적고 표나게 일하는 스타일도 아닌 사람이 무슨 ‘백’으로 그렇게 자주, 많이 챙겨가는지 놀라웠다”고 말한다. 그 배경에는 김문수 지사와의 각별한 관계가 아닌, 담당 공무원들을 끈질기게 만나 설득하고 이해시켜 온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최철규 전 경기도의원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에도 그의 숨은 노력이 배어 있다고 공무원들은 설명한다.

귀신 잡는 해병대(365기) 출신인 그는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로 불린다. 지난달 21일 모친상을 당했지만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아들의 선거를 끝까지 보지 못하고 어머니가 운명하자 정신적 충격을 받았지만 심기일전했다.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약속했어요. 내 고향 하남을 위해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하늘에서 ‘우리 아들~’ 하고 보시고 계시겠죠.”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4-03-1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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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