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8일 김영배 같은 당 서울 성북구청장 후보와 함께 성북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성북구가 여러 대학이 밀집한 곳이라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문 의원이 적극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성신여대 인근 돈암제일시장을 찾아간 문 의원은 상인들에게 “김영배 후보 잘 부탁드린다”라며 화끈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 또한 민원을 듣는 등 상인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후 고려대 안암캠퍼스 근처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젊은이들을 상대로 사전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학생들에게 “30일과 31일 신분증만 챙겨서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면 된다”고 소개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86학번인 김 후보도 사전 투표의 필요성에 설명했다.
민선 5기 현직 성북구청장인 김 후보는 4년 임기 동안 참여와 소통, 보편적 복지와 기회균등의 가치를 우선으로 구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선거 대표 공약으로 ‘사회적 가치 기본법’을 내세운 가운데 문 의원과 더불어 사회적경제에 대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뜨거운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